헤르마 주차빌딩 | 경기건축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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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명: ‘주차빌딩도 잘 만들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다’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고 있는 헤르마 주차빌 딩.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을 만큼 독특한 디자인의 4층 건물로, 인근 카페거리로 들어가는 관 문 역할을 하고 있다. 1층에 6개의 상업시설이 있고, 2~4층이 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다. 주차장 건물의 현실적인 제약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서 1층 상가 면적을 극대화하고 하천에 면한 전면부의 조경 공간을 테라스로 꾸몄다. 아침에는 직광을 받아 표피의 빛깔이 미세하게 백색을 띠게 되고, 정오에는 간접광으로 보라빛을 드러낸다. 석양이 지는 오후에는 노을을 반 사해서 황금빛으로 변모하게 되고 저녁에는 내부의 조명과 외부의 네온사인을 반사해서 이 색적인 풍광을 연출해낸다. 대지의 또 다른 특징은 사면이 다른 건물과 이웃하지 않고 독립적 으로 열려 있다는 점이다. 5겹 필름으로 구성된 폴리카보네이트 패널은 외부 광원을 빛의 반사로 드러낸다. 이와는 반 대로 야간에는 내부의 조명들에 의해서 외부로 광원들을 굴절시킨다. 즉, 주간에는 빛을 표피 에 머금고 내부공간을 감싸 안지만 야간에 내부공간을 외부로 굴절시켜 투사하는 것이다. 이 곳에서 고정된 이미지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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