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하우스 | 경기건축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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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명: 비슷한 면적과 프로그램을 가진 3층 건물들이 줄지어 들어선 판교 신도시의 이주자택지에 첫 눈에 보행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물이 생겼다. 필립종합건축의 이기옥 건축가가 설계한 지노하우스는 콘크리트 빌딩의 외관 속에 친환경적인 목조구조의 한옥을 접목한 건축물로 판교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지노하우스는 동서로 긴 건물 형태를 띠고 있다. 남쪽에는 오픈된 공간을 마련해 근린생활시 설답게 보행자들이 원활하게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했다. 1층은 원형 기둥만으로 상부 매스 를 지지해 보행통로와 남쪽의 옥외 데크를 연계하였다. 지하층도 선큰(sunken)을 통해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직 이동 동선은 자연스럽게 내부로 이어져 단면 변화가 주는 새로운 건축 공간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공중에 띄운 매스에 이질적인 작은 매스 세 개를 수 평과 수직으로 배치해 건물의 조형성을 완성했다. 지노하우스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한옥의 주거구성을 레고 블록처럼 수직으로 층층이 쌓아 올린 재구성의 힘에 있다. 현관과 사랑채, 툇마루와 안마당이 모두 빌딩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설계로 한옥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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