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공원자연장 관리동 | 경기건축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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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명: 1957년 개장한 중대공동묘지는 벌써 예전부터 만장 상태로 도시의 흉물로 전락한 지 오래였 다. 당시만 해도 도시 외곽이던 중대동에 인구가 많아지면서 더 이상 매장 형태의 공동묘지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것. 이에 시가 전면에 나서 장묘문화를 바꾸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약 60,690m2 면적의 기존 공동묘지를 전부 개장해 납골묘 형식의 자연장으로 조성하는 한편, 전체 공간을 시민들을 위한 공원으로 만드는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그렇게 중대공원에는 사업비 76억 원이 투입되었으며 공원에는 2,200구가 안치될 수 있는 자연장과 주차장, 관리동, 합동분향대, 휴게광장, 산책로 등을 마련했다. 특히 관리동에는 노 인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노인들이 직접 빵과 커피를 만들어 파는 ‘씨밀레’라는 카페가 명소 로 각광받고 있다. 오랜 세월 인적이 닿지 않던 소외된 공간이 진한 에스프레소 향을 맡을 수 있고 갓 구운 빵 냄새가 나는, 죽은 자의 공간이 아닌 살아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공간으로 재창조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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