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2동성당 | 경기건축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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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명: 구한말과 일제강점기 박해받던 천주교인의 역사가 그대로 스며 있는 유서 깊은 공간이다. 구 한말에서1945년까지 우고리(양주군 광적면)와 신암리(연천군 남면) 일대에 박해를 피해 집 단으로 공동체를 이루며 도자기를 굽던 교우촌이 형성되었다. 1934년에 이곳에 덕정리본당 이 세워졌는데 바로 의정부2동성당의 전신이다. 1945년에 덕정리에서 의정부리로 성당 소 재지를 옮겼으나 한국전쟁 때 소실되었다. 1953년 이계광(요한) 신부가 현재의 성당을 건립하였다. 석조 건물로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 이 사용되었으나 한국전쟁을 전후하여 화강석을 사용한 흔적도 남아 있다. 일반적으로 50년 대를 전후한 시기의 성당건축은 일제강점기보다 훨씬 단순하고 일률적인 경향을 보이지만 외관 특히 종탑과 정면의 양식과 형태는 고수된다. 전쟁을 거치면서 교회에 대한 천주의 보 호, 즉 견고함을 강조하여 석재를 이용해 성채와 같은 형식으로 짓기도 했다. 의정부 2동 성 당은 이러한 시대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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