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傳) 음애 이자 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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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명: 조선 중종 때의 명현인 음애 이자(陰崖李.)선생의 후손이 살던 집이다. 기묘사화에 연루되 어 조광조 선생과 함께 옥에 갇혔다가 12월에 벼슬을 빼앗긴 후 음성에 은신하고 스스로 호 를 음애라 하였다. 본래 ‘ㄷ’자형 본채 앞에 ‘ㅡ’자형 행랑채가 놓여 있던 ‘ㅁ’자형 가옥이었으나 행랑채가 불에 타 없어지고 지금은 본채만 남아 남쪽이 트인 ‘ㄷ’자형 배치를 이루게 되었다. 이 집은 ‘ㄱ’자 형 안채와 ‘ㅣ’자형 사랑채가 연결되어 있다.안채는 2칸 대청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안방과 벽 장, 왼쪽에 건넌방이 있다. 대청 뒷벽으로 쌍여닫이문 두 개를 달았다.사랑채는 마루방·사 랑방·벽장·다락 등이 한 줄로 배열되어 있다. 별도로 사당을 짓는 사대부가와 달리 이 집 에는 사당을 따로 두지 않고 본채 북서쪽에 청방을 두고 단청을 하여 제사 공간으로 사용하였 다. 민도리집으로 사랑채와 안채가 하나의 건물로 연결되어 있으나 내외가 사용하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경기지역의 중류주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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