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구 가옥 | 경기건축포털

Home > 역사건축명소 > 공간환경

건축설명: 한강이 멀리 내다보이는 터전에 자리하고 있는 주택이다. 안채, 사랑채, 작은 사랑채, 곳간채 가 모여 ‘ㅁ’자를 이루고 있다. 원래 대문은 바깥행랑채에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바깥행랑 채가 헐려 남아 있지 않다. 안마당으로 통하는 중대문의 오른쪽에 ‘一’자형의 사랑채가 있고, 대문을 통해 안마당에 들어서면 안방과 대청을 중심으로 하는 ‘ㄷ’자형의 안채가 자리한다. 대청의 오른쪽에는 마루방·건넌방·부엌이 있는데, 부엌 옆에는 방 2칸과 마루가 있는 작 은 사랑채가 돌출되어 있다. 작은 사랑채는 더러 있기는 하지만 아주 드문 것이 이 집의 특색 이라고 할 수 있다. 집의 뒤뜰에는 ‘一’자형의 광채가 길게 놓여 있다. 안방과 대청, 사랑방과 사랑대청에는 각각 분합문을 달아서 여름에는 열어 놓아 시원하게 공간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안마당의 중앙 에는 화단을 가꾸고 나무를 심어 사랑채와 안채와의 직접적인 시선은 막고 있다. 집 앞으로 있던 ‘一’자형의 행랑채가 지금은 남아있지 않더라도, 이는 사대부의 개인 취향적인 우수한 건물임을 알 수 있다. 집을 지은 시기가 비교적 분명하고, 훈련된 목수가 기법에 따라 정성껏 지은 격조 높은 집이다.

경기건축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