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학교 | 경기건축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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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설명: 계원예술대학교는 공공건축의 대가 고 정기용 건축가의 작품이다. 고인은 사람과 땅의 소리 를 듣는 ‘감응의 건축가’였고, 공공건축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쌓아 ‘건축계의 공익요원’이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공공 디자인은 삶을 조직하는 과정”이라고 설파한 그는 “건축가는 단순히 집을 설계하는 게 아니라 삶을 설계하는 사람이다. 자연과 주민, 사회에 답하는 사회 적 조절자가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처럼 뚜렷한 지향점을 지닌 실천가이자, 건 축의 사회적 양심을 역설한 건축가가 처음으로 탄생시킨 대학 건축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미 롭다. 특히 기숙사 건물은 비슷해 보여도 똑같은 방이 하나도 없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중요하게 여긴 건축가의 배려가 돋보인다. 1993년 개교 당시에는 ‘계원조형예술학교’였으나 몇 차례 교명을 바꿔 2012년 3월에 지금 의 ‘계원예술대학교’로 확정되었다. 시대의 흐름에 맞게 학교의 분위기도, 배움의 내용도 변 화했으나 감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예술대학의 모토를 간직한 건축의 정신만큼은 그대로 이 어져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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